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광주가 10명이 싸운 성남을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17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서 3-1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성남전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성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사샤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다.
성남은 라돈치치 조동건 에벨톤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조재철 전성찬 김성환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용현진 김태윤 사샤 박진포가 맡았고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광주는 박기동 김동섭 이승기가 공격을 이끌었고 박희성 김은선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허재원과 김수범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임하람 이용 박병주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호진이 나섰다.
광주는 전반 1분 이승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추며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성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사샤가 퇴장을 당해 경기를 어렵게 풀아나갔다. 사샤는 페널티지역서 돌파하던 김동섭을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광주는 키커로 나선 이승기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가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광주는 전반 37분 김은선의 왼발 대각선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성남 골문을 공략했다.
성남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광주는 전반 43분 김동섭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김동섭이 김수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성남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성남은 후반 1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의 전성찬은 라돈치치의 패스에 이어 골문앞까지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성남은 후반 24분 만회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에벨톤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을 박호진이 걷어내자 라돈치치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광주는 후반 인저리타임 주앙 파블로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앙 파울로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광주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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