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KBS 2TV 'TOP밴드(탑밴드)'에서 직장인밴드 S1의 코치로 활약 중인 마왕 신해철이 8강 진출을 앞두고 대결을 벌인 팀 라떼라떼 한상원 코치와 신경전을 벌였다.
17일 밤 방송된 '탑밴드'에서 신해철은 무대를 선보이기 전 인터뷰에서 "(S1의) 난지도 지옥 훈련을 예고하셨는데"라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말에 "난지도는 아니었고 캠프를 차렸다. (우리팀이) 경제력이 그렇잖아요. 저희는 다 갑종근로소득세를 내니까. 저희는 대기실도 호텔 스위트룸에서 샴페인 마시다 왔다. 라면 먹으면서 음악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좋은 거지만 저희는 40대가 두 명이고 전원 30대다. 게으르게 살지 않아서 이 정도 대우 받을 자격이 있다"고 라떼라떼를 자극했다.
이에 라떼라떼 한상원 코치는 "저희는 밥보다 음악에 더 많이 고팠다"고 맞받아쳤다.
한상원 코치의 발언에 마왕 신해철은 다시 한 번 "저쪽은 다들 전공자들 아닌가요? 무슨 말씀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직장인 밴드 앞에서 어머"라며 "재수없네요"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날 8강 진출 마지막 티켓은 결국 라떼라떼가 가져갔다. 신해철은 S1 탈락 이후 인터뷰를 거부하고 무대를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
S1 멤버 역시 코치 신해철에 대해 "코치님의 카리스마는 큰 산 앞에 서있는 느낌이다. 4일 동안 가르침을 받은 게 저희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이 배운 느낌이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사진 = '탑밴드'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