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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칸의 여왕' 배우 전도연이 영화 '카운트다운' 촬영을 하면서 땅 속에 매장당했다.
전도연은 '카운트다운'에서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전도연이 매장당하는 장면도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하연은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 분)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이를 하연의 배신으로 여긴 연변 흑사파 두목 스와이(오만석 분)는 두 사람의 뒤를 쫓는다. 마침내 스와이는 하연을 붙잡게 되고 이후 땅 속에 매장 "내 돈 내놓아라. 허튼 수작 부리면 묻어버린다"고 강하게 협박한다.
이번 장면을 위해 전도연은 실제로 얼굴만 내놓은 채 차가운 땅 속에 파묻혀야 했다. 촬영은 한 겨울 늦은 밤 인천 한 공터에서 이루어졌다. 체감온도 영화 10도 이하의 매서운 날씨에 촬영이 진행됐고, 매장 장면은 여배우로서는 소화하기 어려운 장면이었기에 허종호 감독과 스태프들 모두 초긴장상태였다.
하지만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과 상대배우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전도연은 매장 장면 외에도 겨울 바다 입수 장면, 시장 카레이싱 장면 등 고난이도의 연기를 기꺼이 감행했다.
전도연의 또 다른 변신이 그려질 영화 '카운트다운'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전도연. 사진 = 싸이더스에프앤에이치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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