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미야자키 새 영화는 우울증 남편 이야기, 우연의 일치?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지켜주는 아내이야기?'
얼마전 공개적인 한류비난으로 연예계 퇴출위기에 놓였던 타카오카 소스케와 이 때문에 이혼 위기라고 전해진 아내 미야자키 아오이(25) 부부의 실생활과 비슷(?)한 영화가 일본 내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고, 미야자키 아오이가 이 영화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는 일본 내 10월 8일 개봉의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ツレがうつになりまして。)'라는 작품으로, 일 잘하던 샐러리맨 남편이 한순간 우울증에 걸리고, 그를 지켜주는 만화가 아내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편 역에는 '남극의 셰프', '골든 슬럼버' 등으로 유명한 사카이 마사토(37), 부인 역은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생활에서도 미야자키 아오이가 우울증에 걸려 고생한 남편 타카오카 소스케를 한결같이 지켜보며 함께 해왔다는 것. 타카오카 소스케는 영화 '박치기' 출연이후 미야자키 아오이와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매스컴에 대한 불신감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배우 일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런 미야자키가 이 영화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같은 날 오사카에서 열린 영화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 시사회에 등장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여전히 결혼반지는 끼지 않았지만, 부부생활에 대한 깊은 뜻을 내비쳤다.
미야자키는 "이 영화는 어느 부부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남들이 말하는 행복의 형태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미야자키와 타카오카 소스케 부부도 그들만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일까.
영화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는 2006년 일본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인 호소카와 텐텐 씨의 자서전 격인 코믹 만화 에세이를 원작으로, 2009년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올해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로 개봉된다.
안민정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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