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부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홈경기 5연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서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몰리나 최현태 고명진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어려움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홈경기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 2002년 9월 이후 부산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서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이승렬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최종환과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문기한과 한태유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동진 아디 김동우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부산은 한상운 임상협 파그너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성운과 김한윤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최광희와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에델 황재훈 이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상욱이 나섰다.
양팀은 경기 초반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채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은 전반 21분 파그너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김한윤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부산은 전반 41분 에델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부산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한상운이 올린 크로스를 에델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서울은 후반 7분 이승렬 대신 강정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8분 김동진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동진은 페널티지역서 데얀과 이요한이 경합중 흘린 볼을 왼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24분 이성운을 빼고 정민형을 출전시켰다.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36분 강정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슈팅이 옆그물을 흔들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부산은 후반 40분 임상협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총련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44분 강정훈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강정훈은 페널티지역 혼전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흐른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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