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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록커 김경호가 첫 투입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중간 점검 결과, 1위는 바비킴이, 7위는 장혜진이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는 김경호 투입 이후 7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른 바비킴이 1위를 차지했으며, 꼴찌 7위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른 장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바비킴은 1위 소감으로 "태어나서 1위는 처음이다"라며 "5주간 '나가수'를 하면서 계속 아쉽고 또 주변에서도 바비킴이 안보인다고 했는데, 이렇게 탈락하면 평생 후회하고 제 자신에게 망치를 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늘은 그냥 제 모습을 보여주자 했다. 그것을 청중평가단이 좋게 점수를 주셔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1위 호명 직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저희 아버지가 생각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처음 '나가수' 무대에 선 김경호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열창했다. 그는 "박수 소리가 안들렸다. 그만큼 아득히 멀리 들렸다"라며 무대를 마친 뒤 곧 쓰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퇴장했다. 이어 "가요제 나갔을 때도 이만큼 떨리지는 않았다"라며 "심장 박동을 느끼면서 노래를 부른 적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벅찼다. 꼭 저 무대 한 번만 서봤으면, 설령 실수하더라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는 "처음 무대에 선 가수 중 가장 잘했다"라는 평을 얻었다. 그러나 자문위원단 일각에서는 "존재감 정도였다"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김경호는 첫 방송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2위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부른 인순이가 차지했다. 또 3위는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자우림의 몫이었다. 이날 자우림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불렀다.
그리고 윤민수와 조관우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사진='나가수'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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