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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드디어 19일 한국 시트콤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고 있는 하이킥 시리즈 3편이 시청자와 만난다. 바로 MBC 일일시트콤‘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이 선풍적인 인기와 신드롬을 일으키며 김병욱PD의 '하이킥’신화가 구축된 후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하이킥' 전설을 썼다.
시크콤의 거장 김병욱PD가 써가고 있는 ‘하이킥’의 신화와 전설은 한국 시트콤의 지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질적 도약을 꾀한 의미 있는 행보를 하고 있다. 시트콤의 형식과 내용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통해 시트콤의 외연과 내연을 확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트콤을 통해 웃음뿐만 아니라 진한 감동과 눈물도 선사했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도시와 시골의 문제, 88만원 세대문제, 빈부 양극화의 문제, 노년 문제 등 우리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시트콤으로 잘 녹여내 시청자의 공감을 높이 사기도 했다. 또한 미스터리 형식을 도입하고 네러티브를 강화하는 드라마적 요소에 방점을 찍는 등 새로운 형식적인 실험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한국 시트콤의 스펙트럼을 의미 있게 확대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등 중견 연기자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뿐만 아니라 정일우 김범 박민영 등 신인들은 스타화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지붕뚫고 하이킥’에선 이순재 정보석 김자옥 등 중견 연기자과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 신인들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시트콤의 신화와 전설을 쓰고 있는 하이킥 시리즈 3편격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19일 첫선을 보인다. 방송전 캐스팅에서부터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관심이 고조됐던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침체된 시트콤의 부활과 함께 하이킥 시리즈의 의미 있는 신화를 계속 쓸 수 있을지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려있다.
김병욱 PD는 “‘짧은 다리의 역습’의 의미는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릴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다. 일종의 패자들의 공격, 패자들의 역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춰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핵심을 알려줬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하루아침에 사업에 실패하고 망한 안내상 가족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짧은 다리를 가진 보통사람이 꿈꾸는 특별하고 별난 반전 즉 이들이 세상에 향해 날리는"너무 짧아서 못 찰 줄 알았니!”외침을 드러낸다.
하이킥 시리즈의 신화를 이어나갈 ‘하이키! 짧은 다리의 역습’은 안내상, 윤유선,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다.
[19일부터 방송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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