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 오늘(19일) 기자회견 취소 "아직 속상하지만…"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17일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TOP10 합숙소를 무단이탈하고 18일 제작진의 편집조작을 비난했던 예리밴드가 19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19일 오후 2시20분께 예리밴드 한 관계자는 "아직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지만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인디밴드라 저희의 입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말씀드리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취소할 뜻을 밝혔다.

당초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홍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들은 이미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주장했던 '슈스케3' 제작진의 편집방식에 대해 직접 입을 열 것으로 전망됐지만 끝내 불발됐다.

한편 예리밴드의 사태와 관련, Mnet 측은 19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전하며 16분 분량의 편집 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일부 공개된 예리밴드와 헤이즈의 연습과정 중 갈등이 담겨있었다. 이는 사실과는 다르게 자신들을 독단적으로 묘사했다는 예리밴드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또 헤이즈까지 포털사이트 공개게시판에서 "예리밴드와 마찰이 있었다"라고 밝히는 요지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Mnet은 현재 추가적으로 TOP10에 진출할 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Mnet이 공개한 편집전 영상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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