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비로 인해 타점과 안타가 무위로 돌아갔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9일 일본 고베 홋토모토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3회 노게임이 선언되며 타점과 안타를 잃어버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210 12홈런 43타점 24득점을 유지했다.
최근 이승엽은 9월에만 4개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도 와타나베 ??스케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뿐만 아니라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공헌했다.
이날도 이승엽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소프트뱅크 두 번째 투수 요시카와 데루아키와 맞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141km짜리 직구를 때렸다.
아주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중견수가 자신의 앞에 떨어지는 공을 잡지 못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경기 연속 타점과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은 얼마 지나지 않아 4경기로 환원됐다. 오릭스가 2-1로 앞선 가운데 3회초 소프트뱅크 공격 도중 결국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
비록 안타와 타점은 사라졌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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