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0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1일 오만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 대해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홈경기이기 때문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오만과 평가전을 치렀던 홍명보 감독은 "최근 오만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수비 압박이 좋아졌다. 우리의 빠른 전환이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선수들과 충분히 논의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소감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올림픽 예선이다. 2차예선을 통과했지만 중요한 3차예선이 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최종예선 대장정에서 홈에서 열리는 경기고 꼭 승점 3점을 따서 다음 경기를 원할히 치르도록 노력하겠다."
-가벼운 부상 중인 김보경의 출전 여부는.
"경기 출전에 문제 없다. 소속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최종예선 기간에 한국팀이 김보경을 활용해야 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김보경의 출전은 전혀 지장없다."
-선수로서는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는데.
"선수때는 올림픽과 전혀 인연이 없었다. 92년에는 생일이 몇개월 빨라 올림픽팀에 못들어갔다. 96년에는 한번 차출됐지만 와일드카드로 합류하지 못했다. 2000년에는 컨디션 적으로도 좋았는데 한국에서 평가전을 뛰다가 부상을 당했다. 시드니까지 갔지만 부상이 있었다. 와일드카드고 책임감이 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어 몸상태가 빨리 회복되지 못했고 허정무 감독님과 이야기 후 팀을 떠났다. 선수로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3번의 올림픽 중에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뛰지 못한 것이 아쉽다.
2012년 올림픽을 위한 첫 시작이 왔다. 그 동안 준비한 것을 잘 펼쳐서 우리가 꼭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 동안 올림픽팀이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풀어간 경기가 많았는데.
"우리가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골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가겠지만 먼저 실점하면 위축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선제골 허용을 하지않는 것에 신경을 썼다. 2차예선도 그렇고 평가전에서도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들이 나왔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경기를 해야 할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머리속에 있어야할 부문이다. 홈에서 하기 때문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도 중요하겠지만 미드필더, 공격수와의 콤비 플레이를 통한 압박을 할 생각이다."
-오만전서 조직력을 중시할 것이가 아니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능력을 믿을 것인다.
"우리가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 올때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 1주일 동안 손발을 맞춰왔고 전술적인 공격과 수비 이외에도 전체적인 평가를 했다. 컨디션과 정신적인 문제도 전체적으로 이야기해서 선발 출전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오만전을 어떻게 치를 계획인가.
"축구는 공격 아니면 수비다.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오만 선수들이 얼마전 끝난 말레이시아 친선 경기를 분석한 결과 수비 압박이 좋아졌다. 빠른 전환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과 충분히 논의했다."
-최근 오만 전력을 분석할 결과는.
"오만이 2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방 압박 또는 처진 수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약점은 분명히 발견했다. 그 부문을 어떻게 영리하게 이끈는지가 관건이다. 최종훈련을 하면 오만전 준비는 끝난다. 그것을 토대로 해서 내일 우리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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