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친정팀 LG를 상대로 첫 등판한 넥센 심수창이 아쉽게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심수창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날 103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심수창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끌어가던 심수창은 3회 첫 실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첫번째 실점은 넥센 출신 이택근을 상대로 내줬다. 1사후 타석에 나선 이택근에게 4구째 볼을 맞아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번째 실점은 이적동기생 박병호의 실책으로 인해서 나왔다. 4회 들어서 이병규와 정성훈에게 연속으로 중전 안타, 좌전 안타를 맞고 서동욱에게 투수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의 위기에 처한 심수창은 조인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선 오지환의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실책을 저지르며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후 7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심수창은 오재영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0-2의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친정팀 상대로 3승을 추가하는데는 실패했다.
[넥센 심수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