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유정 기자]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 팀 강세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올 시즌 팀 상승에 대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선수들의 팀 전력이탈이 적은 것과 주전 선수들과 대체자의 적은 실력 차"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사실 나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양현종-서재응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투수들이 있어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내가 시즌 중반 광주 원정경기서 조범현 감독을 찾아가 '올해 KIA가 우승하겠다'고 말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데 누가 그렇게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이탈을 할 줄 알았겠냐"며 "강한 팀은 주전의 전력이탈이 있어도 티가 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중일 감독은 "다행히도 올 시즌 우리 팀은 전력이탈이 적다. 채태인이 빠졌을 때도 조영훈이 그 자리를 잘 메워줬고, (진)갑용이가 없었을 때도 현재윤과 채상병이 잘했다"며 "우리 팀은 대체자의 능력도 좋았고 부상 선수도 적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의 부상 없이 한국시리즈를 잘 준비해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은 안타가 아닌 강명구의 발로 쐐기점을 만들어내며 6-5, 승전보를 울렸다. 두산전 승리로 삼성은 71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7로 줄이게 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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