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유정 기자] 신인왕 후보인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이 왼쪽 손등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를 당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배영섭은 21일 대구 시민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번째 타석에서 김승회의 140km짜리 직구를 왼쪽 손등에 맞았다.
공을 맞고 난 뒤 배영섭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한동안 누워 있었다. 이후 손등을 움켜쥐고 덕아웃으로 부축을 받고 들어간 그는 부어오른 부상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병원으로 바로 이동했다.
이에 삼성 구단 관계자는 "대구 세명병원 진단 결과 배영섭은 손등뼈 네번째 중수골 골절로 알려졌다"며 "깁스 4주 후 재활까지 해야한다"고 전했다.
치료 기간과 재활기간을 합하면 사실상 올 시즌 배영섭은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배영섭의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1일 대구 SK전에 배영섭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새끼 손가락 인대 부상을 입었다. 재활 군에 내려갔던 그는 28일 만인 지난달 19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배영섭은 부상으로 LG 트윈스 임찬규와의 신인왕 레이스에 차질을 빚게됐다.
[삼성 배영섭.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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