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한국에 패한 오만의 알 아자니 감독이 주축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만은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한국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서 0-2로 졌다. 알 아자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후반전에 불만스런 경기를 했고 그것이 한국의 기회로 연결됐다. 앞으로의 경기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만의 주전선수 5명이 출전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과의 홈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홈경기에선 승점을 획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6월 한국을 상대로 한차례 평가전을 치렀던 알 아자니 감독은 "우리 플레이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면서도 "한국은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날 경기 킥오프직전 오만 선수들이 단체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선 "종교적인 의미다. 선수들간 영적 교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은 최근 23세이하 걸프컵서 최종예선서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차례 경기를 치른 가운데 알 아자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훌륭한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리그가 강하다"며 "모든 팀에게 가능성이 있겠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오만에게도 사우디아라비아는 힘든 상대"라고 말했다.
[알 아자니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m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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