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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티파니와 싸워 합동 공연을 포기하려 했던 사연을 전했다.
태연은 21일 방송된 KBS 2TV ‘빅브라더스’에 출연해 가상의 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나는 네가 지난 여름 일본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티파니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연은 “이 이야기는 실화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일본 합동 투어 공연 때 있었던 일이다”라며 “타지에서 있다 보니가 음식이 안 맞아 소화가 잘 안됐다. 체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혼잣말로 ‘체했나?’라고 하면서 걸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연은 “그러고 있는데 티파니가 갑자기 ‘야 그런 소리 좀 하지마. 너 체했다는 소리 좀 하지마. 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가 체할 것 같아’라고 했다”고 당시 장면을 재현했다.
이에 티파니는 “이건 좀 나이스한 버전이다. 내가 좀 예민했었다. 당시 잠이 덜 깼었다”며 당시 상황을 더욱 사나운 모습으로 다시 재현했다.
태연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는 “나는 이렇게 아픈데, 같은 멤버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아픈 건 내 맘대로 아프냐?’라고 하면서 각자 방에 들어갔다”며 “티파니 말이 계속 맴돌았다. 가슴이 아팠다. 다시 티파니에게 ‘너 아까 한 말이 멤버한테 할 수 있는 말이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생각까지 했냐면, 다음날 합동 공연까지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듀엣을 정말 즐겁게 해야되는데 어떻게 하냐. 싸웠는데. 이 무대는 없는 무대라고 생각했다”며 “매니저가 한 방으로 우리 둘을 불렀다. 너네가 14일 공연하는데 한 번 밖에 안 싸운게 정말 고맙다. 눈물 콧물 쏟으며 화해했다”고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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