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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김선아가 전작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이어 영화 ‘투혼’에서 암 환자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투혼’(제작 감독의 집, 시네마제니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너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선아는 “드라마와 영화 선택의 차가 크지 않았다. 사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망설여 진게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선아는 “하지만 ‘투혼’의 경우 내조를 하는 그런 여자다.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이 주가 됐고, 암이라는 것 보다는 그림자 같은 역할이 강하다”라며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죽기 전에 뭔갈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역할의 차이는 분명히 있었다”고 캐릭터의 격차를 설명했다.
이어 김선아는 “암환자 역할은 2회 연속 했는데, 정작 건강검진은 아직 못 받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투혼’은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간판투수 윤도훈(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오유란(김선아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윤도훈은 최고의 투수로 팀의 슈퍼스타지만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패전처리에 이어 2군으로 쫓겨나는 등 굴곡진 현실을 보내고 있다.
자신에게 내려진 나쁜 상황에도 윤도훈은 변할 생각을 보이지 않는데, 그런 그의 아내 오유란은 홀로 숨겨진 아픔을 겪고 있었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열번째 작품으로, 주연 김주혁은 왼손잡이지만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가 하면, 롯데 박정태 코치에게 특훈을 받는 등 혹독한 노력 끝에 나온 작품이다. 개봉은 10월 6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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