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막내가 팀에 도움을 많이 주었다"
22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박종훈 LG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 투수 임찬규를 추켜 세웠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임찬규를 두고 "실력과 동시에 운도 따라야 하지만 신인 투수가 9승을 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는 박종훈 감독은 "10승 안 해도 대단한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종훈 감독은 "특히 투수력이 부족한 팀에서 마당쇠 역할을 했다. 막내가 팀에 도움을 많이 주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 임찬규는 시즌 내내 1군에서 뛰고 있다. "2군으로 내리겠다는 생각 조차 안 했다"라는 박종훈 감독은 "찬규가 굴곡이 있었지만 팀에 많은 도움을 준 투수지 손해를 보게 한 투수는 아니었다. 특별히 아프지도 않았다"라면서 "자연스럽게 1군에서 풀타임을 보냈다"라며 임찬규가 1군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야기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62경기에 나서 9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임찬규가 1승을 추가해서 10승 투수가 되면 벤자민 주키치, 레다메스 리즈와 함께 한 팀에서 10승 투수 4명이 배출되는 경사를 맞는다. 이는 2004년 현대(마이크 피어리, 김수경, 오재영, 조용준)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신인왕 경쟁자였던 배영섭(삼성)이 왼 손등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돼 임찬규의 신인왕 수상은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LG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