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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제 3회 제일CC배 전국 여성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 참가중인 노경희 씨와 박현미 씨, 그리고 유하영 씨가 예선서 공동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세사람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제일컨트리클럽(파72·5888야드)서 열린 대회 예선전서 2오버파 74타의 프로급 실력으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48명이 참가한 가운데 63명(동타 포함)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본선 진출 컷오프는 12오버파 84타로 1위 성적과는 10타 차였다. 싱글 남짓한 실력의 수준급 여성골퍼들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노경희 씨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8번홀(파4)까지 파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라운드에 들어선 노경희 씨는 10번홀부터 12번홀(이상 파4)까지 연속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오버파로 예선을 마쳤다.
공동 1위를 기록한 박현미 씨는 2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친 이후 추가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유하영 씨는 1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7번홀(파3)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한 그는 후반 라운드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쳤다. 유하영 씨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치며 타수를 잃었다.
특출한 기량을 뽐내지는 못했지만 2오버파 역시 쉽지 않은 기록이다. 아마추어 선수 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선전한 결과다.
이 외에 지난 2회 대회 우승자였던 박정례 씨는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이들에 이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랐다. 1회 대회 우승자인 박순옥 씨도 8오버파 80타(공동 25위)로 선전했다.
이 지역 출신인 이인순 씨는 이날 경기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웃 코스에서 경기에 나선 그는 4번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한편 대회 본선은 23일 펼쳐질 예정이다. 예선전과 동일하게 본선전도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9번홀에서 마지막 퍼팅하는 선수의 모습.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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