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좌완 영건' 강윤구가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나서 제 몫을 다했다.
강윤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강윤구는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이진영의 타구가 좌익수 코리 알드리지 앞에 뚝 떨어지면서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어 이택근을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박용택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넥센 타자들은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그에게 득점 지원을 확실히 했다. 넥센이 2-1로 앞선 5회초 지석훈의 좌월 솔로포와 알드리지의 우월 3점포로 대거 4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강윤구는 5회말 오지환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실점을 한 것이 전부였다.
강윤구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보근과 교체됐다.
이날 강윤구의 투구수는 총 70개였고 빠른 볼 최고 시속은 142km를 찍었다.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99km짜리 슬로우커브를 구사하기도 했다.
강윤구의 선발 등판은 지난 해 4월 16일 청주 한화전 이후 524일 만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다 지난 9일 목동 한화전에서 복귀한 바 있다.
[강윤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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