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 카림 가르시아와 넥센 히어로즈의 코리 알드리지는 트위터 절친이다. 종종 경기 후 실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랬던 둘은 22일 나란히 홈런을 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먼저 홈런포를 터뜨렸던 것은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한화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팀을 6위로 올릴 수 있었다.
'절친' 가르시아의 홈런포가 터지자 이번엔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나왔다. 알드리지는 잠실 LG전에서 3-1로 앞선 5회초 2사 1,3루에서 LG 유원상의 129km짜리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도 역시 알드리지의 홈런포로 승기를 잡고 6-2로 승리했다.
가르시아와 알드리지 모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용병 타자들이다. 또 내년 시즌 재계약을 놓고 관심이 쏠려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같은 날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가르시아와 알드리지가 내년 시즌에서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그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가르시아(왼쪽)-알드리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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