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오는 10월 11일 군입대하는 가운데 그가 주연한 영화 ‘비상, 태양가까이’ 마케팅 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는 2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군입대 사실을 알렸다. "다음 달 11일 입대한다"고 밝힌 비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해 복무는 어디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오전 입대 일자가 확정됐다"고 입대 날짜를 밝혔다.
이어 비는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지나간다"며 "팬 여러분의 사랑 속에 너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소중한 땀과 영광들을 느끼고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비의 입대일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것은 그가 주연한 영화 ‘비상, 태양가까이’. 이 영화는 비가 공군 파일럿 역할을 맡아 신세경과 주연한 작품으로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주연이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비가 입대로 빠지기 때문에 자칫 홍보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비상, 태양가까이’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의 입대공백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날짜만 확정되지 않았을 뿐이지, 시기 정도는 예측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이상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CJ 측은 “개봉할 즈음에는 주연배우는 없겠지만,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포스터와 필요한 것들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비상, 태양가까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공중액션 블록버스터인 만큼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영화 속에서 펼쳐질 화려한 고공 액션과 짜릿한 비행의 볼거리를 예상케 하고 있다.
특히 실제 전투 조종사 못지않은 정지훈의 모습은 극중에서 그가 분한 조종사의 모습을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든다.
'비상'은 공군 지원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고공 전투신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콘 에어'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비롯해 '마하 2.6 풀 스피드' '스텔스' 등의 영화를 찍었던 할리우드 항공전문 촬영팀이 합류하면서 큰 스케일의 공중 액션신과 현란한 속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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