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좌완 투수 2명이 번갈아 LG 트윈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일 1군 무대에 복귀한 SK 김광현은 25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6월 23일 KIA전 이후 94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지난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광현은 2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 이름을 올렸다. 1군에 복귀하자마자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22일 경기에서는 8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썩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이 대행은 김광현을 LG전에 선발로 올리면서 시즌 막판까지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직 완벽히 예년의 모습을 갖추지 못했지만 김광현의 등판 자체만으로도 상대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도 28일 홈구장인 대전에서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팀도 LG다.
최근 6위 자리를 다시 찾은 한화는 5위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한화는 5위 LG와 1.5게임 차로 뒤져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잔여경기 중 류현진을 굳이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롯데전에 투입하는 대신 LG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LG는 두 에이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LG는 시즌 끝까지 5위 자리라도 수성해야 체면이 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광현과 류현진이 올시즌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는 것이다. 김광현은 LG와의 3경기에서 14이닝 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으며 류현진은 지난 4월 8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홈런) 5볼넷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기억이 있다.
[김광현(왼쪽)-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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