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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6톤 크기의 인공위성이 24일 오전 지구로 추락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23일(현지시각) 6.5톤 규모의 초고층대기관측위성(Upper Atmosphere Research Satellite, 이하 UARS)의 대기권 진입 소식을 알렸다. 크기로는 버스만한 위성이다.
나사는 추락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진 않았지만 위성의 추락 속도가 늦어지면서 24일 오전쯤 일부 파편이 지구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위성 파편들은 북미를 포함해 아시아나 유럽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길이 10.6미터, 무게 5.9톤의 이 위성은 대부분 대기권에서 타서 없어지겠지만, 티타늄 연료탱크와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등 26개 정도의 파편이 남아 800km에 걸친 지역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1년 발사된 이 인공위성은 지구 궤도를 돌며 지난 2005년까지 오존층과 성층권 등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NASA 전문가들은 위성 파편이 인간이 사는 육지에 떨어질 확률은 3200분의 1, 일반사람들이 파편에 맞을 확률은 20조분의 1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추락하는 파편들은 연료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땅과 충돌해도 폭발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ARS.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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