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아야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팀의 에이스 투수 장원준의 개인 최다승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22일 사직 SK전부터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장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14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장원준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14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장원준은 개인 최다승 기록을 '14'로 갈아치웠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말 1사후 한상훈의 좌전 안타에 이어 신경현의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져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홍성흔의 타구가 우측 폴대 담장을 맞췄고 이 사이 김주찬이 홈으로 쇄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6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타자 이대호 타석 때 상대 구원 박정진의 연이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대호-홍성흔이 연달아 아웃되면서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듯했지만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3루주자 김주찬을 불러들였다.
2-1로 한 점차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롯데는 7회말 득점을 뽑아냈다. 1사후 전준우의 유격수 내야안타, 황성용의 좌전 안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낸 롯데는 이어 타석에 나선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했다.
완전히 기선을 잡은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을 추가했다. 9회 1사후 타석에 나선 김주찬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 이양기가 놓쳐 주자가 1루로 출루한 가운데 후속타자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홍성흔의 대타로 타석에 나선 손아섭이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주찬을 불러들였다.
이후 롯데는 9회 임경완을 마운드에 올려 1이닝을 무난히 처리한 뒤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화 마일영은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롯데 장원준-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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