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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날자 메시(바르셀로나)도 가만있지 않았다.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이둘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먼저 시작을 알린 것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날 오전 3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요 바에카노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올시즌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 메시에 한 골차로 뒤지며 올시즌 4골을 기록 중이던 호날두는 단숨에 7골로 뛰어오르며 메시와의 득점 차를 벌렸다. 또 사라고사와의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장식했던 그는 올시즌 멀티 해트트릭에도 성공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향해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시간 뒤 상황은 반전됐다. 메시 역시 이에 질세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호날두의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지핀 것이다. 메시는 레알마드리드의 경기가 끝난 직후, 캄프 누에서 열린 AT마드리드전에서 세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2골 차로 벌어졌던 득점 수도 한 골차로 다시 뒤집으며, 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또 호날두의 '멀티 해트트릭'에 의식한 듯, 지난 3라운드에 이어 '멀티 해트트릭'에도 성공했다.
5라운드를 치른 현재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8골과 7골을 나란히 득점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득점 경쟁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누가 득점왕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메시(왼쪽)와 호날두.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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