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식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11에서 .214로 높아졌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가동했던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바비 케펠의 2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6회초 1사 1루에서는 총알같은 타구를 때렸지만 1루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며 더블아웃이 됐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2구째 를 받아쳐 우익선상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이승엽은 대주자 ??타와 교체돼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했다.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퍼시픽리그 3위 오릭스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4-0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또한 리그 2위 니혼햄을 7연패 늪에 빠뜨리며 니혼햄과의 승차도 3.5경기까지 좁혔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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