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김정우의 부상에 대한 찹작한 마음을 나타냈다.
성남은 2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서 3-2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전남을 이겼지만 이날 경기서 상무 전역 후 성남 복귀전을 치른 김정우가 후반 29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성남은 다음달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김정우의 복귀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지만 김정우는 성남 복귀 첫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전반 내용과 후반 내용이 달라 스스로 힘들게 경기를 끌고 간 것이 불만"이라며 "정우가 오자마자 안좋은 일이 생가 기분이 찹작하다"고 말했다.
김정우의 부상에 대해선 "지금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도 "내일 치료를 해봐야 알겠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재활 치료만 잘하면 된다. 이제 FA컵을 위해 아껴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에 대해 "다음경기를 못뛰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경기를 안뛰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몸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모든 것은 FA컵에 맞춰야 한다. 일단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후반전에 김정우와 라돈치치가 함께 교체 투입되어 팀 공격을 이끌었던 것에 대해선 "라돈치치와 정우를 넣으면 더 파괴력있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축구는 조직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 같다. 같이 훈련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며 "라돈치치와 정우가 투입되면서 원래하던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 20일 정도 남아있는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우리팀이 120%까지 올라올지 연구하면서 맞춰나가야 하다"며 다음달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결승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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