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송혜교, “개인적으로 이정향 감독 팬”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신작 ‘오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제작 포시즌 스카이 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개인적으로 이정향 감독님 팬이다. 다작하는 감독이 아니라 더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혜교는 “이 감독님의 새 작품 시나리오가 완성됐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다가갔다”며 “마음이 잘 맞았고,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반하게 됐다. 이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런 캐릭터라 너무 반가웠다. 내가 안할 이유는 없었다”고 ‘오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에 이정향 감독은 “사실 다혜 역할로 송혜교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엇갈린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주기 전에 송혜교씨를 만났는데 TV나 영화 속의 스타 송혜교와 인간 송혜교는 너무 달랐다”고 주연 송혜교를 극찬했다.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를 연출한 이정향 감독의 새작품으로, 송혜교와 남지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 분)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감동을 다룬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0월 27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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