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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아스날의 주포 로빈 판 페르시(28)가 아스날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판 페르시가 자신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아스날과의 대화를 가질 준비가 안됐다"며 "벵거 감독은 판 페르시가 올시즌 팀을 떠난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그리고 가앨 클리쉬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 페르시와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은 2013년 6월까지로 현재 약 2년이 남은 상태다.
이 매체는 판 페르시의 현 상황을 올여름 팀을 떠난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와 비교했다. 나스리는 지난해 아스날과의 재계약 협상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행을 결심했다. 데일리메일은 만약 올시즌 아스날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지 못한다면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판 페르시도 나스리처럼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판 페르시는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나는 여전히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다. 그리고 내 계약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면서 "하지만 내 미래를 알지는 못한다. 또 우리는 현재 바쁘기 때문에 재계약에 대한 대화를 진행할 수도 없다. 우리는 현재 3일이나 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그는 재계약보다는 현재 팀의 경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판 페르시는 "시즌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팀과 우리의 경기를 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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