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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훈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를 맡았다가 짤린 사연을 고백했다.
이훈은 26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사실은 연기자 보다는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그래서 비슷한 업종인 PD가 될 수 있는 학원을 다녔다. 당시 스태프일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앵커는 “스태프의 여건이 열악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훈은 “정말 제작현장에서 스태프들은 엄청나게 많은 고생을 한다. 주제넘게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고생하는 것 만큼 대우는 못 받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앵커는 “이훈씨는 스태프 생활도 해봐서 스태프들 마음을 더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훈은 “정말 잘 안다. 회식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한다. 내가 월급을 올려 줄수는 없지 않냐. 최대한 대우를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훈은 이렇듯 스태프 생활을 하던 중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을 통해 연기자의 길에 입문했다. 이훈은 “나는 정통 연기자라기보다는 엔터테이너 성향이 강했다”고 밝히면서 과거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MC를 맡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훈은 “당시 ‘일밤’을 진행할 때는 역량이 너무 부족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맞이 한 기회는 기회가 아닌 것 같다. 당시 이휘재가 엄청난 인기를 끌던 중 군입대를 했고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갔다. 내가 진행을 맡으면서 40%하던 시청률이 20%까지 떨어지며 곤두박질쳤다”며 “쉽게 말하면 짤렸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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