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이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선발투수의 불펜 기용은 없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애틀란타와 경쟁 중인 세인트루이스의 라루사 감독은 26일(한국시각)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불펜진에 많은 선수들이 있다”며 “10명의 불펜투수가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불펜에서 등판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26일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애틀란타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경기 뒤지는 상황,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에 애틀란타는 4승 6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는 약체 휴스턴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고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 최강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어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점이다.
하지만 라루사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보며 불펜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발 카일 로시를 아껴두기로 했다. 라루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란타가 동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30일 세인트루이스 홈에서 벌어지는 애틀란타와의 플레이오프를 향한 단판 승부에서 로시를 선발로 투입시킬 예정이다.
로시는 올 시즌 188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과 템파베이가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보스턴이 템파베이에 한 경기 앞서 있다. 보스턴은 마지막 3연전을 볼티모어와 치르고 템파베이는 양키스와 붙는다.
[세인트루이스 카일 로시.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