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문태종을 위한 플레이를 만들어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3,4위전서 필리핀을 꺾고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을 거머쥔 남자농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허재 감독은 26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많은 기대를 한 농구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해 서운하지만 예선전에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다. 차후 대표팀을 구성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게 패한 대표팀은 3,4위전 필리핀과의 경기서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내년 7월 예정된 최종 예선을 통해 올림픽 직행을 노리게 됐다.
허 감독은 "이제 각 팀에 돌아가서 정규리그를 준비해야 한다"며 "챔피언결정전 이후 내년에 다시 모여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문태종에 대해선 "만족감보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문태종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야 한다"며 "문태종의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허재 감독은 중국전 이후 기자회견서 화를 낸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우스운 질문이었다"고 말한 뒤 "참았어야 했다. 그러나 중국기자들이 개인이 아닌 한국을 모독하고 조롱했기에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허재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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