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의 좌완 선발 차우찬이 두산을 상대로 팀의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차우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동안 3실점했다.
차우찬은 최고 147km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차우찬은 1회말 각도 큰 커브를 바탕으로 두산 타선을 잡아냈다. 차우찬은 이종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1사 2루에서 김현수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차우찬은 김동주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내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차우찬은 2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낸 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손시헌에게 던진 가운데 몰린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돼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차우찬은 3회초 삼성 타선이 5점을 뽑고 역전에 성공하자 호투를 펼쳤다. 차우찬은 3회말부터 140km대 중반을 형성하는 직구를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잡았다.
5회말 차우찬은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 손시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에 놓였지만 고영민을 커브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종욱은 바깥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호투하던 차우찬은 6회말에 점수를 내줬다. 임재철의 내야안타와 김동주의 볼넷 출루로 2사 1, 2루에 놓인 차우찬은 최준석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1타점 중전안타로 연결 돼 3점째를 허용했다. 결국 차우찬은 2사 1, 2루에서 정인욱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교체됐고 정인욱은 후속타자 윤석민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 차우찬의 주자들을 막았다.
이날 차우찬은 89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삼성이 5-3의 리드를 지킬 경우 시즌 10승을 거둔다.
[삼성 차우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