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5일 두산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후 10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LG에서 이적한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박병호지만 최근에는 방망이가 주춤했다. 22일 LG전부터 25일 삼성전까지 4경기에서 안타를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한 채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번 타자 박병호가 주춤하자 팀 역시 3경기 연속 영봉패 수모를 겪었다.
이날도 두 번째 타석까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병호는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8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SK 구원투수 이재영의 144km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12일만에 맛 본 손 맛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SK에 7회 현재 2-8로 뒤져있다.
[사진=넥센 박병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