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도가니’의 개봉 후 다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한 온라인 서명 운동이 4일 만에 목표치인 5만명을 달성했다.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도가니’는 지난 2005년 광주시 장애우 학교인 인화학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다른 영화다.
학교장 및 관계자들이 미성년 장애우를 대상으로 끔찍한 성폭력을 저질렀지만, 관계자들은 집행 유예 판결을 받은 사건.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뒤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는 이 학교 법인인 우석과 광주시, 교육청에 대한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책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지난 25일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에서 우석법인과 감독기관에게 요구합니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영화 흥행과 함께 4일 만에 목표치인 5만 명을 달성했다. 28일 오전 7시 20분께 청원에 동참한 인원은 무려 5만 22명에 달했다.
청원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무관심한 나 자신이 부끄럽다”, “영화를 보고 너무나 놀라서 서명에 동참했다”고 해당 학교와 법인, 그리고 관계 기관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한편 광주 인화학교의 관할 기관인 광주시 교육청은 재조사 특별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내 놨다.
[사진 = 도가니 중, 다음 아고라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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