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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라디오가 대폭 물갈이 중이다.
먼저 MBC 표준FM '심심타파'에서 신동과 함께 DJ로 활동했던 카라 박규리가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박규리 측은 계속 증가하는 해외 활동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에 차질을 줄 수 있어 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규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심심타파'는 당분간 신동 홀로 진행할 예정이다.
MBC FM4U '오늘아침'의 DJ 장윤주도 하차를 결정했다. 장윤주는 지난 4월부터 이문세의 뒤를 이어 '오늘아침'의 DJ직을 맡아왔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하차하게 됐다. 현재 장윤주의 후임 DJ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방송인 노홍철도 MBC FM4U '친한친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부터 '친한친구' DJ로 활약해왔던 노홍철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친한친구' 역시 후임 DJ는 물색 중이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도 윤도현이 하차를 결정했고, 주병진이 후임 DJ로 투입된다. MBC는 윤도현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윤도현이 거절했고, 이 과정에서 윤도현 측이 MBC의 처우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MBC는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교체와 관련 "MBC 라디오는 매년 청취율 조사 등을 통해 경쟁력 점검을 하고 있으며, '두시의 데이트' 등 몇 개 프로그램의 개편을 검토해왔다. 이번 '두시의 데이트' 진행자 교체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규리, 장윤주, 노홍철, 윤도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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