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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이예린이 할머니를 엄마로 부르며 지냈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예린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의 '다 가수다 스페셜'에 출연해 "어린시절 할머니가 엄마인줄 알았고 할아버지가 아빠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느날 의료보험증을 보고 내가 딸이 아닌 손녀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는 양가의 합의하에 나를 할머니에게 보낸 거였다"고 고백했다.
이예린은 "얼마 뒤 엄마를 만났지만 어린 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몸에 병이 나 몸무게가 28kg까지 빠졌다"며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하며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할머니의 정성어린 간호와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이예린은 영상편지를 통해 "그 당시 엄마에게 모진 말도 많이 했는데 너무 죄송해요. 요즘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건강해서 내가 노래부르는 모습 많이 지켜봐줘요"라며 할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슬픈 가족사를 이예린. 사진 = S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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