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직장폐쇄로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 43경기가 취소된 상황에서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다시 한 번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사무국과 선수협회의 협상 반응을 전하며 양측이 앞으로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을 보였다고 했다.
이날 협상을 마친 데이비드 스턴 총재는 미소와 함께 “지난주 협상에서는 모든 상황이 엉망이라 웃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 내 표정이 협상 상황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턴 총재는 지난주 협상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날 10월 초로 예정된 30개 팀의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 취소를 발표했다. 만일 이번 주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NBA는 모든 시범경기를 취소할 예정이다.
28일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마찰 없이 짧게 협상을 마쳤고 29일에 바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선수협회 회장 데릭 피셔는 “양측 모두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피하려고 한다”며 “사무국측은 어디까지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알고 있는 듯하다. 이번 협상에서 서로가 합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고 내일 다시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턴 총재 역시 “29일 협상을 통해 양측이 이번 주 안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주 협상에서 선수협회는 사무국측이 리그 수익의 50%를 선수협회에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협회는 리그 수익의 57%를 사무국으로부터 받았으며 지난주 협상에서 선수협회는 52%까지 수익 분배를 양보할 뜻을 전달했었다.
[데릭 피셔 NBA 선수협회 회장.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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