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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에서 제주도 출신 남자 1호의 굴욕은 연속됐다.
28일 방송된 ‘짝’에서는 애정촌 13기의 3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첫인상 선택과 중간 선택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남자 1호는 이날 진행된 도시락 선택에서도 혼자 남겨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1호는 도시락 선택이 있기 전 “투 다이다. 투 다이(Two Die). 저는 두 번 죽었습니다”라며 여자 출연진에 관심 받지 못한 설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여자 4호와 밥을 함께 먹고 싶다”며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남자 1호는 더 큰 굴욕을 앞두고 있었다. 남자들이 지나가면 여자가 따라 붙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 1호는 가장 마지막에 움직였다. 그 때 남아있는 여자는 여자 5호뿐이었다.
출연진 모두 자연스레 여자 5호가 남자 1호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자 5호는 남자 1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여자 5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혼자 먹고 싶다”며 “애정촌 후반부로 들어오니까 어떤 결정을 해야해서 고민을 했다. 남자 5호와 먹는 게 좋을까 혼자 먹는 게 좋을까 생각했다. 생각해 봤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끝내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밥을 혼자 먹은 이유를 설명했다.
남자 1호는 전화를 하는가 하면 씁쓸한 모습을 보이며 혼자 밥을 삼켰다. 그는 밥을 조금 먹다 말고 “에이 안먹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또 여자 1호가 혼자 밥을 먹는 여자 5호에 큰 소리로 장난을 치자 옆에서 “시끄러워 진짜. 좀 조용히 좀 해요”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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