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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故최진실의 아들 환희(11)군과 딸 준희(9)양이 엄마와 삼촌처럼 연예인을 꿈꾸고 있다.
28일 오후 생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故최진실의 3주기를 맞아 그를 추억하는 영상과 함께 어머니 정옥숙씨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정씨는 “준희는 항상 ‘우리 엄마는 참 훌륭한 배우였었어’라고 말하고, 그 때가 여섯 살 때였는데도 엄마가 하던 모습을 많이 기억을 하고 엄마가 하던 행동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씨는 “(준희가 하는 말이) ‘우리 엄마는 상도 많이 타고 그랬는데 나도 그런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그런다. 어찌나 의젓하게 말도 잘하는지”라며 “요즘에 또 (환희가) 노래를 막 부르면서 ‘내가 생각해보면 내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거 같아’ 그러면서 ‘가수가 돼야 하나 삼촌같이?’ 이런 말하고.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신이 나서 더 목청을 높여서 노래 부른다”고 말했다. 故최진실의 아들 딸이 엄마와 삼촌 故최진영처럼 연예인을 꿈꾸고 있다는 것.
이날 정씨는 “세월이 안가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덧 훅훅 지나갔고 3년, 3주기가 돌아온다”면서 “(진실이가) 잊혀진다는 거 자체가 슬프다”라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또 정씨는 하늘에 있는 딸에게 “너희 생각에 매일 눈물이 나고 너희를 1초도 잊어본 적이 없어. 항상 환희, 준희 지켜보고 도와줘”라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최진실은 1989년 한 CF에서 말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가 주목받으며 CF스타로 급부상했고, 이후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고스트 맘마', '편지'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조성민과의 결혼과 이혼, 故안재환의 자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휩싸이는 등 아픔을 겪은 그는 지난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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