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현재 46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이 세이브 하나만 더 추가하게 되면 2006년 자신이 기록한 바 있는 역대 한 시즌 최다세이브인 47세이브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올 시즌 세이브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오승환은 5월7일 대구 LG전에서 최소경기 10세이브 타이, 6월19일 광주 KIA전에서 최소경기 20세이브 타이, 8월2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소경기 30세이브 타이기록을 작성하였으며, 9월10일 대구 LG전에서는 47경기만에 40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 4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8월12일 대구 KIA전에서는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하였으며, 8월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6경기 연속세이브로 2006년 두산 정재훈 선수가 세웠던 15경기를 뛰어 넘는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한 후 9월28일 잠실 두산전까지 24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작년까지 통산 165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순위에서 5위에 머물고 있던 오승환은 올 시즌 27일 현재 45세이브를 더하며 통산 210세이브로 이 부문 3위로 뛰어 올랐으며, 앞으로 5세이브를 추가하게 되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50세이브라는 대기록과 통산 215세이브로 이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구대성(214세이브)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내년에는 이변이 없는 한 김용수가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세이브인 227세이브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현재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오승환 선수보다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단 한 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호세 발베르드며, 일본은 히로시마 카프 데니스 사페이트의 35세이브가 최다이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뉴욕 메츠)가 LA에인절스 시절인 2008년에 기록한 62세이브이며, 일본은 2006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2007년 후키카와 큐지(한신)의 46세이브가 최다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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