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서울시 체육관리사업소가 포스트 시즌 기간에 잠실구장 그라운드 흙을 교체한다.
잠실구장 그라운드 토양에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된 가운데 서울시 체육관리사업소가 정규 시즌 종료 후 그라운드 흙을 바꿀 예정이라 밝혔다.
29일 서울시 체육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잠실구장 그라운드에 적합한 흙을 구하는 중이다. 정규시즌이 7경기 남아있는데 시즌 종료 후 바로 흙을 교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라운드 흙을 교체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 정규시즌이 끝나는 10월 7일부터 23일 사이에 흙을 새로 깔고 한국시리즈 전까지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인천 문학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 흙을 교체하는 게 힘든 것으로 안다. 지자체에서 포스트시즌이 완전히 끝나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잠실구장, 사직구장, 문학구장, 수원구장, 구리구장등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이는 8개 구단 선수와 심판, 야구장 관리 인력은 물론 관중까지 발암 물질 위험에 노출됐다는 의미다”라고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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