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장은 '슈렉'의 목소리 주인공'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공유, 정유미 주연의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개봉 이후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인물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가니’에서 음흉한 눈빛으로 미성년인 장애우들을 잔인하게 성폭행 하는 교장은 영화 속의 대표적인 공적이다. 교장은 극중 행정실장과 쌍둥이 형제로 나오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은 실제 쌍둥이를 캐스팅했을까?하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는 “영화 속 교장 역을 맡은 배우는 KBS 성우 출신인 장광씨 한명이다”고 전했다.
극중 쌍둥이로 나오는 부분은 1인 2역으로 CG를 통해 극 전반에 배치한 것이다. 실제 사건에서도 교장과 행정실장은 쌍둥이는 아니지만 친형제이며, 이들이 번갈아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KBS 성우 15기인 장광은 국내에 소개된 유명 애니메이션을 통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베테랑 성우다. 그는 ‘라이언 킹’ 의 미어캣 티몬을 비롯해 ‘가필드’의 주인공 프레디와 ‘슈렉’의 주인공 슈렉을 연기했다.
‘슈렉’에서는 정의를 외치는 연기를 해온 장광이 ‘도가니’에서는 인면수심의 성폭행범 1인 2역을 맡아 최고의 악역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영화 ‘도가니’는 주연 및 아역과 조연들의 호연으로 개봉 이후 7일 만에 14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 = 영화 ‘도가니’ 속 장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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