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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신세경이 말을 하지 않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의 어려운 점을 전했다.
신세경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에서 “실어증을 앓고 있어 드라마 초반에는 말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말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어떻게 보충해서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세종대왕(한석규 분)의 한글 창제 프로젝트, 그 중심에 서 있는 궁녀 소이 역을 맡았다. 소이는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말을 잃었다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돕게 되면서 다시 말문이 트이게 되고, 특유의 영민함과 속 싶은 성격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게 된다.
신세경은 “촬영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제가 필담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 한꺼번에 생각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면서도 “촬영을 할수록 서서히 방법을 찾아가며 익숙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뿌리깊은 나무’는 ‘보스를 지켜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한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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