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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이 영화 '도가니' 관람 이후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충격적이며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 대법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명동 CGV에서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 이후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충격적이면서 감동적"이라며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장애 아동에 대한 인권 유린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판 과정을 사실과 다르게 보여주면서 사법에 대한 신뢰가 근거없이 훼손된 점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한 청각장애인 학생과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사이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사건 발생 이후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등, 축소되고 은폐됐다.
그러나 소설가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화되면서 사건은 뒤늦게나마 전면 재수사되는 분위기다.
[사진='도가니']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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