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신인 투수 최현진이 프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최현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
최현진은 프로 데뷔 첫 경기라는 부담 때문인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제구 난조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첫 타자 김선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최현진은 신종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안치홍 역시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137km짜리 직구를 뿌렸으나 바깥쪽으로 높게 제구됐고 이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가 됐다. 프로 데뷔 첫 피안타가 만루홈런이 된 것.
그러나 최현진은 충격의 만루포를 딛고 최훈락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순항했다.
5회초 2아웃까지 잘 잡은 최현진이 김선빈과 신종길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자 두산은 김성배로 투수를 바꿨다. 5이닝 소화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아쉽게 교체된 것. 김성배가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최현진의 실점은 1점 더 늘어났다.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최현진은 충암고 시절이던 지난 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유망주다.
[두산 최현진이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