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홈런이 옥의 티였지만 변함없이 호투를 펼쳤다.
삼성 외국인 우완투수 저스틴 저마노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정상호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나머지 이닝에서는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호투했다.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
출발은 완벽에 가까웠다. 저마노는 1회 첫 투구에서 정근우, 임훈, 최정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에는 이호준, 안치용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최동수와 정상호에게 모두 낙차 큰 커브를 통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3회와 4회도 무실점으로 막은 저마노의 유일한 아쉬움은 5회였다. 1아웃 이후 최동수에게 안타를 맞은 저마노는 이어지는 정상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으로 3-0으로 다소 여유있던 점수차가 3-2, 한 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특히 6회 두 개의 잘맞은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잡아주며 삼자범퇴로 넘어갔다.
저마노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겼다. 6회까지 76개만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사진=삼성 저마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