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에 앞서 복귀한 김진우가 마무리투수로서 가능성을 비췄다.
김진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5-1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우는 첫 타자 이원석을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KIA가 9회초 3점을 보태며 8-1로 격차를 벌렸지만 9회말에도 김진우는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 테스트가 예정돼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한 대목이다.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진우는 2번째 타자 임재철 역시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볼 하나를 던진 후 3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이어 오재원 역시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최고 구속 144km의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3연속 탈삼진으로 건재를 과시한 김진우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포스트시즌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우가 두산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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