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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프랑스의 한 고교가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다. 다른 고교에선 곧 대학입학 시험 준비를 위한 정규 강좌를 시작한다.
29일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원장 최정례)에 따르면 프랑스 보르도의 프랑수아마장디고교에서는 2011-2012학년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용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정규 교과다. 18명의 1학년 학생이 이 과목을 선택해 1주일에 3시간씩 수업을 듣고 있다. 외국어 특성화 학교인 이곳은 보르도 명문고 중 하나다.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유럽 전체에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랑스 파리의 빅토르뒤리고교에서는 곧 대학입학 시험인 '바칼로레아' 준비를 위한 한국어 강좌가 시작된다. 정부 기관이 밀집한 7구에 자리 잡은 이 학교에는 고위 관료의 자제들이 많이 다닌다. 바칼로레아 응시생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나 제3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 6월의 시험에서 60여명이 이를 골랐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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