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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민우가 결국 능지처참을 당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정종(이민우 분)이 능지처참으로 생을 마감했다.
정종은 승유(박시후 분)와 함께 수양대군(김영철 분)에게 맞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승유가 정종의 유배지로 향했다는 것을 알게 된 신면(송종호 분)이 광주로 내려온 탓에 거사가 발각되고 말았다. 거사 내용이 담긴 경문을 실수로 떨어트린 것이다.
승유가 있는 곳을 밝히면 살수 있었지만, 정종은 죽음을 선택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경혜공주(홍수현 분)는 "살고 싶지 않냐"고 눈물을 흘렸지만 정종은 "참형일을 승유에게 알리지 말아라"고 당부한 뒤 형장으로 향했다.
결국 능지처참을 당한 정종은 수양대군에게 "수양은 똑똑히 들어라. 비록 내 육신은 갈갈이 찢겨 죽으나, 내 영혼은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놈 후손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고 외치며 고통 속에 죽어갔다.
뒤늦게 정종의 능지처참 사실을 알게 된 승유는 핏자국이 남아있는 참형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말았다.
한편 종영을 2회 남겨둔 '공주의 남자'는 이날 전국 시청률 21.9%(AGB닐슨미디어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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